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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손님 매상’ 모아 치료·생계비 지원

  • 문화일보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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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소액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재단’이 치료비와 생계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기부금을 긴급 지원해 가정의 달을 맞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최근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한 정현종(18·김해시 외동) 군 부자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순희(여·59·김해시 대동면) 씨, 1급 중증장애인 선소영(여·27·김해시 대성동) 씨, 뇌내 림프종을 앓고 있는 김화숙(50·창원시 성산구 반지동) 씨 등 4가구에 긴급 치료비와 생계비로 267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이 올해 1차분으로 지원하는 긴급 치료비와 생계비는 1600여 명의 정기회원이 낸 기부금과 올해 김해지역 130여 개 ‘첫손님가게’가 첫 손님이 지출한 돈을 손님 이름으로 기부한 돈(2900여만 원)에서 마련했다. (문화일보 2013년 9월 27일자 36면, 2014년 3월 25일자 13면 참조)

재단에 따르면 정 군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이지만 지난 4월 13일 동아대병원에서 아버지(47)에게 자신의 간 70%를 공여했다.재단은 부자에게 부족한 치료비 1000만 원과 생계안정을 위한 긴급 생계비로 6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지난 3월 비닐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며 홀로 생활하다 화재로 비닐하우스가 전소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순희 씨에게는 긴급 생계비로 1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인 1급인 선소영 씨에게는 음식물 섭취를 잘할 수 있도록 치아 치료비로 37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뇌내 림프종을 앓고 있는 김화숙 씨는 부인이 일본인인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 치료비 6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해=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